'아빠어디가' 배낭여행, 생고생이면 어때? 특급 추억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08 17: 27

‘아빠 어디가’ 아빠들이 초저가 배낭여행에서 연신 당황하고 긴장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언어의 장벽과 낯선 여행지에서 아빠들은 아이를 이끌고 헤매며 추억을 쌓았다. 이건 특급 추억이었다.
성동일은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중국 공항에 내려 숙소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지하철을 탑승했다. 환승까지 해야 했지만 성동일은 눈치껏 길을 찾거나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가며 숙소를 찾아갔다. 아침 일찍 출발한 까닭에 졸린 성빈이 투정을 부리는 가운데 성동일은 애교를 부려가며 딸의 마음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성동일은 장난을 쳤다가 결국 성빈이 울고 말았다. 성동일은 성빈과 대화를 하며 마음을 풀려고 했다. 성동일은 길을 찾아야 한다는 긴장감과 딸과 함께 무사히 여행을 다녀야 한다는 어려움 속에 쉽지 않은 여행을 했다.

고생을 한 것은 김성주도 마찬가지였다. 김성주 역시 홍콩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헤맸다. 한국 관광객의 도움 하에 간신히 공항 철도를 탔지만 여전히 긴장을 해소시키진 못했다. 배낭여행은 길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은 여전했다. 특히 김성주와 김민율은 배고픔 속에 지하철 역에서 간단히 빵과 우유를 먹다가 역무원에게 제지를 당하는 처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아빠들은 공통적으로 발품을 팔고 직접 길을 찾으며 고생스러운 여행을 했다. 배낭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아빠들은 당황하기 일쑤였지만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해맑아 두 사람의 모습이 대비됐다. 하지만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직접 길을 찾아가며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현재 2기 멤버인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정웅인·정세윤,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윤민수·윤후가 출연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월드컵 출정식 뒷이야기와 해외 초저가 배낭여행 특집이 전파를 탔다.
jmpyo@osen.co.kr
‘일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