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안타 4타점 맹타… 타율 .321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8 18: 00

[OSEN=선수민 인턴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빅보이’ 이대호(32)가 4안타와 함께 100%출루하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지명타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이대호는 13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도 종전 3할9리에서 3할2푼1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에노키다 다이키를 맞아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3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팀이 1-9로 크게 뒤진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대호는 2B-2S 상황에서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팀이 6-10으로 뒤진 4회초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쓰루 나오토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이 2루타로 이날만 4타점째를 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8-12로 뒤진 6회초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 타석에선 안도 유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좌전안타를 치며 4안타째를 기록했다. 8회초 2사 2루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하며 이날 100% 출루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팀의 8점 중 4점을 쓸어담으며 분전했지만 소프트뱅크는 한신에 8-14로 패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21패(33승)째를 기록했고, 한신은 31승(28패)째를 올렸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