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한화전 5⅔이닝 9안타 2실점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8 19: 22

삼성 우완 에이스 윤성환이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윤성환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 관리가 되지 않아 퀄리티 스타트는 하지 못했지만, 선발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한상훈을 1루 내야 안타, 정근우를 중전 안타, 펠릭스 피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한 윤성환은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1회에만 총 32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빼야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진행과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가 됐지만 한상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막아낸 윤성환은 3회 역시 정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이지영이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2사 후 피에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끝낸 윤성환은 여세를 몰아 4회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김경언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가 고비였다.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태균에게 4구째 139km 직구를 바깥쪽으로 던졌지만 홈런으로 이어졌다. 실투가 아니었으나 김태균이 힘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타구를 만들어내 담장을 넘겼다. 이어 피에를 볼넷, 송광민을 중전 안타로 내보내 위기가 계속됐지만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구수 99개를 마크한 윤성환은 6회 김경언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대타 김태완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이어 좌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108개로 스트라이크 71개, 볼 37개. 최고 143km 직구(59개) 중심으로 슬라이더(34개) 커브(9개) 체인지업(6개)을 구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75에서 3.71로 소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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