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PD가 멤버들의 의리를 확인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지난 3월 28일 녹화했던 풍도편의 미방송 분량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파트너 머리 위로 물풍선을 던져 1분 간 더 많이 골인시킨 팀이 이기는 게임을 했다.
김준호는 김종민과 팀이 됐다. 김종민은 게임 전 김준호에 "미안했어요"라고 사과했지만 김종민에 물을 먹이려고 작정한 김준호는 듣지 않았다. 김종민은 쏟아지는 물세례에 당황했고, 목표량을 채운 후에 작정하고 피구로 돌변한 김준호는 김종민을 향해 물풍선을 던지며 즐거워했다.

김종민은 게임 후 "복수하고 싶다. 이대로는 잠 못잔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에 기회가 왔다. 김종민은 정준영이 재빠르게 게임을 성공시킨 후 갖게 된 자신의 시간에서 샤워기를 들고 와 그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또한 멤버들은 유호진 PD를 끌어들였다. 멤버들은 "우리 믿지 않냐"고 했고 유PD는 "난 안 믿는다"고 말했지만 결국 심판대 앞에 섰다.
김주혁과 데프콘은 연이어 성공시켜 유PD를 안심시켰다. 이에 분위기를 본 정준영은 물풍선을 아예 멀리 날려버려 유PD에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배신자는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유 PD의 머리 위에 풍선을 터트렸고, 김준호는 피구 자세로 물풍선을 조준해 유PD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김종민은 돌직구로 풍선을 날려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유PD는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해 김종민을 당황하게 했다.
jykwon@osen.co.kr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