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이진영 역전타’ 선린고, 접전 끝 휘문고에 7-6 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8 20: 40

[OSEN=선수민 인턴기자] 선린인터넷고가 휘문고를 제압했다.
선린고는 8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A 휘문고와의 경기에서 이진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접전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선린고는 2연승을 달렸고, 휘문고는 첫 패(1승)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휘문고의 몫이었다. 휘문고는 3회말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이동건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승윤의 타구를 좌익수가 실책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상현의 볼넷, 김주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투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선린고는 4회초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1사 후 이승찬의 안타와 홍성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박지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현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선 안준모가 적시 2루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휘문고는 6회말 다시 역전했다. 6회말 1사 후 김주성의 2루타를 친 후 2사에서 정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선린고는 7회말 1사 2,3루서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5-4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린고는 8회말에도 2사 1,2루서 임경석이 2타점 2루타를 쳐 7-4로 달아났다.
휘문고는 9회말 1사 후 이승우의 솔로포로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1사 만루서 김상현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6-7을 만들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선린고 선발 이영하는 8⅓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진영, 손현우, 임경석이 각각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휘문고 투수 신동민은 2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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