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킬러?’ 리오단, QS로 시즌 3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08 19: 46

LG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이 KIA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리오단은 8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올린 2승이 모두 KIA전에서 나온 만큼, 이번에도 역시 KIA에 강했다. 리오단은 경기 초반 패스트볼 구위를 앞세워 힘으로 승부를 걸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까지 더해져 여유 있게 마운드를 운용했다.
리오단은 1회초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고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신종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초에는 첫 타자 김원섭을 볼넷으로 출루, 폭투와 백용환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3루로 몰렸지만, 강한울을 3루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리오단은 9점의 득점지원과 함께 3회초에 들어갔고, 이대형 김주찬 이범호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4회초에는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1사 1, 2루서 안치홍을 우익수 플라이, 백용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초에도 1사 1, 3루 위기가 있었으나 박기남을 1루 파울플라이, 나지완을 2루 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무실점 행진은 6회초에 끝났다. 리오단은 김원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안치홍 강한울에게도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김다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한 점 더 내줬다. 하지만 리오단은 김민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6이닝 2실점,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후 LG는 7회초 장진용을 투입했고, 6회까지 20-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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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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