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이원석(28, 두산 베어스)이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원석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손승락을 상대로 동점 3점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5-8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 2루에 나온 이원석은 손승락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그림같은 3점홈런을 뽑아냈다. 이원석의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 하나로 경기 흐름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는 9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넥센과 8-8 맞서고 있다. 이원석의 대타 홈런은 시즌 13호이자 통산 713호, 개인 통산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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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