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조재현 vs 안재모, 조선경국전 놓고 신경전 폭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08 21: 53

‘정도전’ 조재현과 안재모의 신경전이 ‘조선경국전’을 놓고 극에 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44회에는 이성계(유동근 분)에게 조선경국전을 올린 정도전(조재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성경국전은 조선의 통치규범을 제시한 책으로 후일 경국대전의 모체가 되는데. 재상이 통치의 실권을 갖는다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방원(안재모 분)은 이성계에게 “조선경국전은 왕권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입니다. 아바마마께서는 분하지도 않으십니까. 정도전은 대업이란 미명 아래 자신의 이상을 달성하려 한 것입니다. 아바마마께서 속으신 것입니다”라며 조선경국전의 인쇄와 배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계는 말을 조심하라고 진노했지만, 이방원은 “법전을 빙자하여 반역을 논한 것이니 절대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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