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시청률의제왕', '닥터이방인' 패러디..관객 참여 '폭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6.08 22: 38

‘시청률의 제왕’이 관객과 함께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을 패러디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훈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시청률의 제왕’에서는 “나는 ‘닥터이방인’ 이종석이다”고 말하며 ‘닥터이방인’을 패러디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허안나는 “더러운 입에 이종석을 올려? 이종석이라는 증거 있어?”라며 이상훈을 윽박질렀다. 이에 이상훈은 “난 사람 몸에 손을 대면 몸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며 허안나의 몸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는 “코에 실리콘이, 아니 가슴에도 실리콘이”라고 허안나가 수술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쓰러진 양선일을 수술해야 한다며 의사를 찾았다. 하지만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객석에 있던 남자 관객 한 명을 급하게 섭외했다. 영문도 모른 채 무대위로 올라온 이 관객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러자 이상훈은 이 관객의 얼굴을 잡고 “정신차려. 부끄러워하지마. 김 닥터. 정신차려 똑바로 차려. 왜 이렇게 멍청해 진 거야?”라며 급하게 상황에 몰입시켰다.
상황에 몰입한 이상훈은 남자 관객에게 수술을 해야 한다며 매스를 달라고 요구했고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던 이 관객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성광은 “아무거나 줘라”라고 요구했고, 결국 남자 관객은 주머니 속에 있던 차 키를 내놨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자 병원 과장이 등장, 정신차리라며 의사들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차례가 오자 남자 관객은 손수 안경까지 벗으며 열의를 불태워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남자 관객은 인공호흡을 하라는 과장님의 지시에 당황하며 홀로 무대 위에 남아있었다. 이에 침대에 누워있던 양선일이 벌떡 일어나 관객과 억지로 인공호흡(?)을 하며 마무리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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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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