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링슬리 마이너 재활등판서 1.2이닝 1실점 불안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09 06: 5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우완 채드 빌링슬리가 마이너리 재활등판
등판에서 목표로 했던 2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쿠카몽가 론마트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베이커스 필드 블레이즈전에 선발 등판한 빌링슬리는  1.2이닝 동안 2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안타 2개 2루타와 3루타였다. 삼진은 2개를 솎아냈다.

빌링슬리의 마이너리그 등판은 지난 4월 7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1회 선두 타자 후안 실바를 3구삼진으로 아웃 시킨 빌링슬리는 다음 타자 잭 빈세이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제시 윈커는 2루땅볼로 처리. 하지만 다음 타자 데이비드 비달에게 볼 넷을 허용, 2사 1,3루가 됐으나 카일 월드롭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 총 투구수는 16개. 절반인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2회 선두 타자 후안 페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빌링슬리는 다음 타자 브렌튼 페터슨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하지만 2사 후 베유 아마랄에게 3루타를 맞은 뒤 흔들렸다. 몸에 맞는 볼, 볼 넷을 연속 허용한 뒤 2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이 때까지 이날 예정됐던 30개의 볼을 던졌다. 
다음 투수 프레디 카브레라가 밀어내기 볼 넷을 허용, 빌링슬리는 1.2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의 기록을 갖게 됐다.
지난 해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빌링슬리는 9일 재활등판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4월 6일 재활등판에서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을 뿐 아니라 4월 16일 불펜피칭 도중에도 다시 통증을 느꼈다. 이 때문에 당시 팀이 원정중이던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돌아와 MRI 검진을 다시 받았다.
이후 통증을 느끼는 팔꿈치 부위에 자가형재생시술을 받고 재활과정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까지 2번의 불펜세션과 2번의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수행했다.  4일의 두 번째 시뮬레이티드 게임에서는 35개의 볼을 던졌다.
4월 6일 재활등판에서는 불과 18개의 볼을 던진 뒤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빌링슬리는 앞으로 한 두 차례 재활 등판에 더 등판할 전망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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