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 "韓 스피드 뛰어나...편하지 않게 압박 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9 07: 25

"한국은 스피드가 뛰어나다.  편하지 않게 압박을 해야 한다."
가나 축구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29, 알 아인)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장점에 대해 "스피드"라고 평가했다. 기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스피드가 빠르고 특히 측면에서 빠른 팀"이라고 말했다.
기안은 가나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A매치 77경기 출전에 38골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가나의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모두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는 모두 골맛을 봤다.

한국과 인연도 있다. 기안은 한국과 가나의 3차례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골맛을 봤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스피드가 뛰어나다"고 밝힌 기안은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경우 편하지 않게 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던 기안은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더 높은 목표를 노릴 수 있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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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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