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한국, 가나에 역습을 허용 안하는데 주력"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09 08: 47

한국 가나
"중점적으로 볼 건 공격을 하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주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느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우세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7위를 기록해 37위의 가나보다 뒤처져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내일 강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하게 됐다.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이애미에 와서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했다. 내일 경기를 마치고 우리 팀이 소득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튀니지전과는 전체적으로, 그리고 컨디션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다. 내일을 비롯해 남은 시간은 러시아전을 대비하고 있다. 여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 만큼 특별한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인 부분을 볼 것이다.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가나전을 통해 튀니지전 패배로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한다. 홍 감독은 "내일 경기를 우리가 승리로 이끈다면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 올라갈 것은 자신감일 것이다. 자신감은 우리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고, 사기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력 노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평가전을 몇 차례 했고, 우리도 상대의 평가전 영상을 봤다"고 밝힌 홍 감독은 "모든 것이 감춘다고 감춰질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선수들이 알고 출전한다면 그 부분이 우리에게 만족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전에서 점검할 포인트를 명확하게 밝혔다. 그는 "가나와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가상의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중점적으로 볼 건 공격을 하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주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느냐다. 역습이 상대(러시아)의 강점이기 때문에 공격을 차단하면서 하는 것들을 지켜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나와 평가전은 평가전뿐이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현상태는 점검하되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이 경기를 통해서 우리 팀의 승패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이다. 이 경기는 점검하고자 하는 평가전이다. 평가전은 평가전일뿐이다. 선수들이 부담없이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 가나전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한국 가나, 마지막 평가전 기대된다" "한국 가나전, 떨린다" "한국 가나전,  점검준비 완료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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