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신곡 '행오버'에 독특하고 재치 있는 한국어 가사를 담아 그만의 재기발랄한 표현력을 뽐냈다.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미국 ABC 인기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에서 최초 공개 후 유튜브를 통해 공식 오픈됐다.
'행오버'는 싸이와 스눕독이 공동작사를 맡고,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에서 함께했던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을 했다.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싸이만의 재기발랄한 유머를 표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통해 전곡이 공개된 '행오버'는 앞서 예고 영상이 영어 가사로만 구성됐던 것과 달리 한국어 가사가 함께 등장해 재미를 높였다. 한국의 음주문화를 담은 만큼 여기에 싸이의 재치 있는 표현력을 더한 것이다.
'꾀꼬리 못 찾겠어', '안 예쁘면 예뻐 보일 때까지 빠라삐리뽀', '나를 시험해. 어서 나를 시험해. 거시기가 거시기하니 거시기하고', '내일은 없다 에라. 모르겠다 내 배 째라. 내일의 나는 오늘의 너를 100% 몰라' 등의 한국어 가사에 평소 싸이가 보여준 재치와 유머가 잘 녹아있다. 뿐만 아니라 '받으시오'라는 가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지만 친숙하게 그려냈다. 싸이가 랩을 한다는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앞서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20억뷰를 돌파한 싸이가 한국의 음주문화를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행오버'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싸이는 '행오버'에 이어 올 여름 신곡 '대디(DADDY)'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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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