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안 좋은 시간 잘 극복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9 13: 10

"안 좋은 시간을 잘 극복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월드컵이 임박했음이 느껴진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튀니지전에서 패배하면서 움츠러 들었던 분위기는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고,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 또한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선수들에게서도 달라진 기운이 느껴질 정도였다. 지난 8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만난 이청용도 마찬가지다. 훈련을 마치고 만난 이청용은 "이제 평가전 1경기를 하면 월드컵이다"면서 "좋은 시간도 있었지만 안 좋은 시간도 있었다. 안 좋은 시간을 잘 극복했다"며 튀니지전 패배 이후의 시간을 잘 보냈음을 드러냈다.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한 만큼 이청용은 물론 대표팀 모두 단단해졌다.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이청용은 "훈련을 통해 월드컵을 잘 준비했다. 브라질에 가서는 튀니지전에서 부족했던 모습들을 모두 만회하고 싶다"며 "가장 큰 성과는 수비 조직력이다. 가나의 공격수들이 세계적으로 훌륭한 만큼 수비 조직력을 점검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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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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