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시즌 첫 우승..세계1위 탈환 노린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09 11: 37

LPGA 박인비 우승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 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단독 선두 펑샨샨(중국)에 2타 뒤진 2위로 시작한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으며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펑샨샨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18언더파 266타로 단독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LPGA 투어에서 거둔 올 시즌 첫 우승이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말 US여자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해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3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59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다 지난 2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캘러웨이)가 16언더파 268타로 벨렌 모조(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미쉘 위는 15언더파 26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최운정(24, 볼빅)은 14언더파 270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 우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박인비 우승승, 대단하다" "박인비 우승, 시작이 좋다" "박인비 통산 10승,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