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거미 "나와 내 음악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09 15: 01

가수 거미가 "대중이 나와 내 음악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거미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사랑했으니..됐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거미는 "나는 대중이 나와 내 음악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굉장히 나의 팬이라고 하는 분들도 항상 나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내가 어떤 음악을 발표해도 곡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다. 사실 흥얼거려보면 굉장히 쉬운 멜로디고, 쉬운 가사다. 내가 표현하면 어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와 내 음악을 편안하게 받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이어 거미는 "내가 원래 편안한 사람인데 왜 어려워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항상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혼자 좋아하는 음악보다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거미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 활동은 방송이든 공연이든 많이 하고 싶다. 내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무대를 떠나서 내 음악에 대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라면 가리지 않고 활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사랑했으니..됐어'는 김도훈 작곡가와 가수이자 작사가인 휘성이 작업한 곡으로, 거미는 나지막이 고백하는 듯하면서도 절규하는 듯한 드라마틱한 감성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거미의 든든한 지원군인 휘성과 화요비의 자작곡과 거미의 자작곡 두 곡이 수록됐다. 또 그룹 JYJ 멤벅 박유천과 래퍼 로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앨범은 10일 0시에 공개된다.
한편 거미는 내달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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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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