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가 "나와 닮았다"며 함께 작품을 촬영 중인 후배 배우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기는 9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짧게 자른 머리를 가리키며 "요즘 찍는 작품에서 여진구와 친구로 나온다. 머리 스타일은 그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진구에 대해 "여진구는 정말 좋은 친구다. 요즘 진구가 계속 보고 싶더라"며 "예쁘다. 예쁘고 나와 외모가 닮았다. 실제로 (비교해) 보면 더 닮았다. 진구를 처음 본 날 사람들이 '네 동생보다 더 네 동생같다'고 하더라. 진구에게도 물어봤더니 닮았단 얘기를 많이 듣는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민기가 출연한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의 불법 도박판과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혹한 세계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민기는 극 중 촉망 받던 야구선수였지만 불법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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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