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안서현이 성인 못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 ‘보미의 방'(극본 이하나. 연출 김상휘)은 지난 2013년 KBS TV드라마 극본 공모전 단막극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어린소녀 보미(안서현 분)의 눈을 통해 바라본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언니 언주(이영아 분)와 방을 같이 쓰는 12살 보미는 자신의 방을 얻기 위해 언니를 시집 보내기로 결심. 언니와 언니를 짝사랑하는 흥식(심형탁 분)을 이어주기 위해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풀어나갔다.

이날 ‘보미의 방’을 본 시청자들은 “보미 너무 귀엽다”, “보미 연기 보고 울었다.” “아역배우 너무 연기 잘하는 것 아니냐”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안서현은 성인연기자들도 하기 힘든 사투리 구사와 눈물연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등 성인배우 못지않은 명품 연기력을 보여줬다.
극중 언니역을 맡은 배우 이영아 역시 “아역인데도 불구하고 연기력이 너무 좋아서 슛만 들어가면 눈물이 막 나오더라. 같이 연기할 때 부끄러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서현은 영화 ‘몬스터’, ’하녀’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함으로써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하녀'에서 훈(이정재 분)의 딸 해라를 연기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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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