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스타즈파티] '폭풍' 홍진호, 나도현 벙커링 막고 폭풍 러시로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09 20: 11

"이제 벙커링을 막을 수 있다고요".
선수 시절 악몽처럼 쫓아다녔던 벙커링은 이제 홍진호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폭풍' 홍진호가 벙커링의 달인이었던 나도현의 벙커링을 막고 콩두스타즈파티에서 승전보를 알렸다.
홍진호는 9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콩두스타즈파티' 3세트 나도현과 경기서 초반 나도현의 벙커링에 위기를 맞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막아낸 이후 전매특허 였던 폭풍같은 몰아치기로 승리를 거뒀다. 저그의 최종병기인 울트라리스크까지 내세우면서 거둔 화려한 승전보였다.

나도현의 벙커링에 위태롭게 출발했지만 고비를 넘긴 이후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반면 나도현은 한 방 병력이 홍진호의 럴커에 허무하게 전멸당하면서 좋았던 분위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기회를 잡은 홍진호는 뮤탈리스크로 흔들면서 자연스럽게 럴커로 체제를 전환했다. 홍진호의 몰아치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유를 되찾은 홍진호는 무리한 공격 대신 울트라리스크까지 공격의 강도를 키웠다.
홍진호의 마지막 쇼타임은 울트라리스크. 홍진호는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로 나도현의 앞마당 수비라인을 그대로 돌파했고, 본진까지 쇄도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콩두 스타즈 파티
1세트 나도현(테란, 7시) 김성제(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조용호(저그, 6시) 변길섭(테란, 3시) 승
3세트 나도현(테란, 11시) 홍진호(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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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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