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스타즈파티] '기요틴'은 바로 '날라틴'...강민, 변길섭에 짜릿한 역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09 21: 13

역시 기요틴은 '몽상가' 강민의 홈그라운드였다. 필살의 바카닉 전략도 강민의 안방에는 통하지 않았다. '몽상가' 강민이 도망자 프로토스로 변길섭의 강력한 러시를 버텨내면서 콩두스타즈 파티서 1승을 챙겼다.
강민은 9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콩두스타즈파티' 5세트 변길섭과 경기서 상대의 바카닉 전략에 패색이 짙었지만 고비를 넘긴 뒤 7시 지역에서 다시 부활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수 시절 변길섭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었던 강민은 채팅으로 변길섭의 방심을 유도했다. 11시 본진이 아닌 1시로 자신의 위치를 말하면서 최대한 자신의 의도를 숨겼다. 그러나 변길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뚝심있게 바카닉 공격으로 강민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본진이 날아간 암울한 상황에서 강민은 아슬아슬하게 다크템플러로 첫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본진이 없는 상황이지만 강민은 다크템플러로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민은 다크템플러 활약에 힘입어 7시서 재건하는데 성공했고, 템플러를 활용한 게릴라전으로 변길섭을 오히려 몰아치기 시작했다.
갈수록 힘이 빠지는 변길섭 대신 힘이 붙기 시작한 강민은 변길섭의 자원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변길섭의 마지막 공격을 하이템플러로 걷어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 콩두 스타즈 파티
1세트 나도현(테란, 7시) 김성제(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조용호(저그, 6시) 변길섭(테란, 3시) 승
3세트 나도현(테란, 11시) 홍진호(저그, 11시) 승
4세트 홍진호(테란, 3시) 김성제(저그, 1시) 변길섭(저그, 9시) 강민(프로토스, 5시) 조용호(프로토스, 7시) 나도현(테란, 6시) 승
5세트 강민(프로토스, 11시) 승 변길섭(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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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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