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가짜 등번호, 모두 바꿔 '전력 노출 최소화' 노린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09 22: 03

가나전 가짜 등번호
홍명보호가 가나전에도 가짜 등번호를 달 전망이다.
9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력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등번호를 모두 바꾼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튀니지와 출정식서도 가짜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임한 바 있다.
홍명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강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하게 됐다.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이애미에 와서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했다. 내일 경기를 마치고 우리 팀이 소득을 얻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홍감독은 "튀니지전과는 전체적으로, 그리고 컨디션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다. 내일을 비롯해 남은 시간은 러시아전을 대비하고 있다. 여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 만큼 특별한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인 부분을 볼 것이다.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가나전을 통해 튀니지전 패배로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한다. 홍 감독은 "내일 경기를 우리가 승리로 이끈다면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 올라갈 것은 자신감일 것이다. 자신감은 우리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고, 사기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나와 평가전은 평가전뿐이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현상태는 점검하되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이 경기를 통해서 우리 팀의 승패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이다. 이 경기는 점검하고자 하는 평가전이다. 평가전은 평가전일뿐이다. 선수들이 부담없이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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