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재욱, “지주막하 출혈, 내 삶의 터닝포인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09 23: 32

‘힐링캠프’ 안재욱이 지주막하 출혈 후 자신의 삶의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안재욱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스태프가 꼽은 브라질에 함께가고 싶은 게스트 1위로 선정돼 출연했다.
이에 안재욱은 “2위가 누굽니까. 꼭 가자는 게 아니라 가고 싶은 거죠?”라고 반문, “상암동을 가자는 것도 아니라서 브라질이라니. 글쎄 썩 좋은 것 만은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재욱은 “지금 바로 대답하기는 힘들다. 제가 심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큰일도 겪었지 않느냐”라며 수술 후 1년 6개월이 흐른 지금 건강은 아주 좋아졌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지주막하 출혈 이후 삶이 달라졌다. 터닝 포인트가 됐다. 내 삶을 한번 돌아보게 됐다”라며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진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쓰러진 순간 온 몸에 힘이 쭉 빠지고 극심한 두통이 시작됐다. 그 상태로 병원으로 실려가 판정을 받았다. 너무 아파서 무서울 틈도 없었다. 커다란 스피커에 머리를 반쯤 담그고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한 것.
이후 13개월간 금주를 했다는 안재욱은 “13개월 정도 끊었으면 됐지 않느냐”라며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배우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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