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은 남자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하늘을 날고 싶어 직접 날개를 제작하는 남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자신의 오빠가 하늘을 날고 싶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38살의 오빠가 2년 전부터 날개를 제작하면서 하늘을 날아보겠다고 한다. 자꾸 뛰어내려서 다친 적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늘을 날고 싶어한 남자는 "답답한 시절이 있었는데 활강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뻥 뚫리더라. 그리고 새가 날개짓하는 모습을 천천히 보여준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 내가 직접 날개를 만들어 날아보고 싶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만든 날개를 소개했다. 10KG이나 나가는 날개를 직접 착용한 그는 직접 비행 시범을 보였지만 단지 폴짝 뛴 수준.
하지만 그는 최근 자신이 비행에 성공했다며 설레는 소감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2억 원의 빚을 졌다는 사실도 공개해 주인공을 난감케 했다.
이후 이 사연은 139표를 받으며 새로운 1승 주인공으로 등극하게 됐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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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