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라 데시마(UCL 10회 우승)'를 포함해 더블을 일궈낸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선수 영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전력보강은 없다"고 못박았다. 중원 자원은 물론 여러 명의 영입 명단이 언론을 통해 오르내리고 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시기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서두를 필요는 없다. 여러 명을 영입할 생각도 없다. 8월 31일까지 시간은 충분하다"며 여유로운 기색을 보였다. 또한 앙헬 디 마리아와 사미 케디라의 거취에 대해서는 "디 마리아의 잔류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올 시즌 케디라를 중원에 기용할 수 있었던 것은 신의 한수다"라며 두 선수 모두 팀에 남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주전 경쟁 중인 이케르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즈에 대해서는 "카시야스와 이야기해봤지만 그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팀에 남을 것이다. 골키퍼 포지션을 두고 다음 시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알바로 모라타의 경우는 레알 마드리드와 확실한 이별이 예상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라타가 팀을 떠나게 되면 그와 비슷한 젊은 스트라이커를 찾아야만 한다. 그러나 선수가 출전기회를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클럽도 그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며 모라타를 보내줄 생각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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