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최윤영, 언제 어디서나 녹아드는 따뜻한 매력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0 08: 13

배우 최윤영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최윤영은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잡지사 기자 고양순 역으로 분해 여전히 깜찍하지만 억척스러운, 고된 일상을 힘겹지만 밝게 살아가려는 청춘을 연기하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는 돈을 좇는 고양순의 꿈에서 시작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발산했다. 고양순은 모자람 없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아빠를 잃으면서 상황이 순식간에 뒤바뀐 인물. 그는 구김살 없이 자란 착한 딸의 발랄함과 집안의 가장으로 나서 엄마를 보살피는 알뜰살뜰한 딸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특히 최윤영은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열애' 등에서 보였던 유복한 집안의 사랑받는 딸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온 듯, 가만히만 있어도 발산되는 따뜻한 기운으로 일일극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첫 방송을 통해 엄마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 일을 하다가 수모를 당해도 툭툭 털고 일어나는 모습, 또 여우같이 자신을 이용하는 직장 동료 한수리(전효성 분)에 마냥 당하지만은 않는 착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이번에도 유감없이 펼쳐낸 최윤영은 차에 치일뻔한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면서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그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우, 최민, 최윤영, 전효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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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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