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긍정왕'에서 잔혹한 야심가가 된다.
류수영은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어린시절부터 일등 자리를 내어준 적 없는 수재로, 위대한 지도자를 꿈꾸는 한광훈 역으로 분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긍정의 '끝'을 달리는 긍정왕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도전할 예정. 그는 잔혹한 야심가 한광훈 역으로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로 등장한다.

특히 류수영은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군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돼 눈길을 끈다. 극 초반 한광훈은 일련의 시련을 겪던 중 설상가상 최전방 부대에 징집당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군부 세력의 실세 천태웅(차인표 분)을 만나게 된다.
이에 대해 '끝없는 사랑'의 제작진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편안하고 소탈한 일상이 인간 류수영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면, '끝없는 사랑'의 한광훈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거칠 것이 없는 활화산 같은 남자로, 배우 류수영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인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오랜만에 복귀인 만큼, 그간의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류수영의 강렬한 변신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70년대부터 8~90년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낼 작품. '엔젤아이즈' 후혹으로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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