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이 원래 강동원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오랫동안 캐스팅을 위해 구애를 해왔다고 밝혔다.
윤종빈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군도’)의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의 캐스팅에 대해 "개인적으로 오랜 강동원의 팬이다. 만나기 이전부터 많이 구애를 했다. 그 사실 알아서 (강동원이) 나를 좋게 보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강동원은 4년 만의 영화 출연에 대해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시나리오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얼굴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말도 잘 통했다"며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처음에 대화할 때부터 조금 잘 통했던 거 같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강동원은 극 중 나주 대부호이자 전라도 감찰사 조대감의 서자 조윤 역을 맡았다. 조윤은 땅 귀신이라는 악명 아래 관과 결탁해 백성을 수탈하는 악역 캐릭터다.
한편 ‘군도’는 조선 철종 시대,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을 다룬 작품.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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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