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의리"를 외쳐 화제가 되고 있다.
김보성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깜짝 출연했다. 세 MC 중 한 명인 성유리의 이름을 활용, “성유으리”를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그는 이른바 의리 패러디가 화두에 오르자 “자료화면을 검색해보라”며 대세의 여유를 보였다. 또 “25년간 외쳤는데 이렇게 사랑을 받다니 기적같은 일”이라며 지금의 의리열풍이 대중의 목마름으로 인한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보성은 재차 “상처와 치유가 필요한 이때 정의로움에 대한 갈망이 폭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자신보다 정의와 의리가 대세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보성은 의리를 외친 톰크루즈를 언급, “톰크루즈가 의리가 있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의리’는 복식호흡으로 나와야 하는데 힘없이 ‘이리’라고 외치더라”며 톰크루즈를 성대모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김보성 의리 시리즈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보성, 진짜 의리 하면 이 분 밖에 생각 안 난다", "'힐링캠프' 김보성, 의외로 감수성 넘치는 분인 듯", "'힐링캠프' 김보성, 잘 돼서 기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배우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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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