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의 신소율이 이희준을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 이희준을 항상 맘에 들어 하지 않던 신소율의 마음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똑똑한 모습을 보인 이희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 것.
지난 9일 방송에서 유나(김옥빈 분)와 창만(이희준 분) 그리고 다영(신소율 분)은 옥상에서 마주쳤다. 다영은 연극연습 중이었고 유나와 창만은 빨래를 널고 있던 상황. 연극 제목을 묻는 유나에게 다영은 길다는 이유로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갑자기 창만이 제대로 된 제목을 말하며 영어로 된 원제까지 유창한 발음으로 선보인 것. 이에 유나와 다영은 둘 다 놀란 듯이 그를 쳐다보았다. 특히 다영은 호기심 가득한 소녀의 눈빛으로 창만을 바라보았다.

그 동안 창만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던 다영이었기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
특히 10일 방송될 7회에서 다영은 창만을 ‘이층 키 큰 오빠’라 부르며 확연히 달라진 태도로 그를 대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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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나의 거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