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의외의 면모를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보성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성유으리”를 외치며 등장했다.
평소 '의리'를 강조하며 남성다운 모습을 보여준 그이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김보성이 가진 소녀감성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김보성의 등장에 MC 이경규는 “스태프 앞에서 김민종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화장실로 뛰어갔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민종은 “형이 참 좋은데 약간 오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지만 김보성은 “민종이가 제가 잘 돼 기쁘다고 말했다더라. 또 민종이가 저와 함께 ‘힐링캠프’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좋아했다더라. 이 이야기를 작가로부터 듣는 순간 선글라스에 눈물이 고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종은 김보성의 발언에 흐뭇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형은 제가 필요할 때 어디서든 달려올 사람이다”며 든든한 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김보성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보성, 의외로 눈물이 많은가보다", "'힐링캠프' 김보성, 예전에 시 짓고 그랬었는데", "'힐링캠프' 김보성, 되게 인간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배우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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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