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오는 12일 경기도 화성 블루윙즈 클럽하우스에서 '드림캠프 시즌2' 올해 첫 행사를 진행한다.
'드림캠프'는 삼성스포츠단 산하 12개 구단 소속 선수와 지도자들이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즌 2를 맞이해 축구 드림캠프로 첫 스타트를 시작한다.
'지금 그리고, 10년 후 대한민국의 스포츠 스타를 함께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서정원 감독과 고종수, 최성용 코치 및 정대세, 염기훈, 김두현, 오장은, 홍철 등 선수 1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선다.

이번 드림캠프의 멘티는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축구부 소속 5~6학년 선수 16명이다.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해온 알로이시오초는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오는 2015년 2월자로 폐교가 결정됐다. 삼성스포츠단은 멘티들이 중학교 진학 및 전학 이후 선수 생활을 힘차게 이어갈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먼저 클럽하우스 투어와 체력 측정을 시작으로 스포츠맨십 인성 교육,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된다. 이어 몸풀기 워밍업 후 각 포지션 별로 원 포인트 맞춤형 레슨 및 선수들과 함께하는 미니 게임이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SBS ESPN의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김두현, 염기훈, 정대세의 미니 토크 콘서트가 준비됐다.
삼성스포츠단 관계자는 "드림캠프는 스포츠를 통한 가치 확산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스포츠단이 매년 진행하는 스포츠 나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현재와 미래의 스포츠 스타와의 연결고리로서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꿈을 주는 뜻 깊은 행사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드림캠프 시즌2는 특히 농구와 배구, 탁구와 레슬링 등 타 종목이 함께하는 연합 드림캠프로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신치용 감독,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 선수(삼성전기)는 물론 오는 11월 예정된 야구 드림캠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 등이 대거 멘토로 나선다.
삼성스포츠단은 드림캠프가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계를 지속하고 멘티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체력 측정, 인성 교육 등 사후 프로그램을 확대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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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포츠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