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와 박재범이 Mnet '댄싱9' 참가자 선별에 대한 각자의 기준을 밝혔다.
10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댄싱9' 시즌2 제작발표회에는 MC 오상진을 비롯해 레드윙즈의 마스터 박지우, 우현영, 이민우, 하휘동, 블루아이의 마스터 박지은, 이용우, 박재범, 김수로, 그리고 오광석 CP, 안준영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각각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마스터이자 가수 선후배인 이민우와 박재범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각자 참가자를 선발하는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우는 "다섯살 무렵부터 30년 동안 춤을 췄다. 춤이 없다면 지금의 내가 없을 것"이라며 "후배 박재범은 비보이 출신이다. 거기서도 실력파고, 춤을 즐기고 사랑하는 모습이 보인다. 비보이에서 묻어나는 여유로움과 머리부터 발끔까지 재치있는 센스가 있는 댄서"라고 평했다.
이어 "마스터를 하면서 참가자를 볼 때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참가자들이 진심을 다해 춤을 출 때 끌려가지 않고,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댄서를 보면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키를 돌렸다"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안무를 배워서 하는 것보다는 음악을 듣고 느끼는 분을 중점을 뒀다"고 기준을 밝힌 뒤 "이민우 선배님은 내가 가수가 되기 전부터 춤으로도 유명했다. TV로도 많이 봤다. 그때부터 춤으로는 최고셨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날 오광석 CP는 "시즌1은 일반인들에 대한 춤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고, 장르-국적-성별에 국한되지 않은 댄서들이 모인 건 처음이다. 대중문화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춤꾼들이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시즌1 성과가 이어지고, 더 좋은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웰빙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프로그램 제작에 임하는 자세를 내비쳤다.
이어 "슬로건이 '춤 춰라 대한민국'이다. 시즌1은 50%의 국민이 춤 췄다면, 시즌2로는 100%의 국민이 춤 출 수 있게 만들겠다. 시즌1보다 좋은 참가자들이 많다. 이번주에 직접 확인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2 우승팀에게는 총 5억원 상당의 우승 혜택(팀 상금 1억원, 3억원 규모의 초호화 갈라쇼 공연, 우승팀 MVP의 1억원 소원성취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댄싱9' 시즌2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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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