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두 공격수 중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누구일까.
프란델리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와 치로 임모빌레(토리노)의 동시기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했다. 도르트문트 이적이 결정된 세리에A 득점왕 임모빌레는 9일 열린 플루미넨세와의 친선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임모빌레의 뛰어난 활약에 월드컵 본선에서 그를 선발로 출전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덩달아 커졌다.
하지만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 대신 임모빌레를 기용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전에서 임모빌레를 선발로 내보낼 것인지는 모른다. 내게는 23명의 선수들이 있고 모두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공격수도 마찬가지다. 이론적으로는 임모빌레와 발로텔리가 함께 뛰는 것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후 "하지만 우리들의 특징을 생각해본다면 투톱 기용은 어려울 듯하다"라며 발로텔리와 임모빌레를 동시에 기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잉글랜드전 선발 명단에 대해 "상대를 괴롭게할 선수들을 고를 예정"이라며 "기회를 잡은 선수가 살바토레 스킬라치나 파비오 그로소처럼 해줄지도 모른다. 그들은 대회 전에는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결국은 주인공이 된 선수들 아닌가. 중요한 것은 벤치의 동료들이 누구보다도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베스트11에 대해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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