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이외수 '곤계란', '세월호 침몰과 한국축구 침몰 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10 15: 33

홍명보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서 0-4로 완패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서 완패한 한국은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며 본선 준비에 빨간불이 커졌다.
가나전이 종료된 후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후 가나전 패배를 세월호에 비교했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외수가 쓴 '곤계란'이란 병아리가 되기 직전의 달걀을 삶은 요리라는 뜻이다.
온라인에서는 이 단어를 '주인이 없는 계정'이나 '알바 계정'을 뜻하는 온라인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위터에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는 달걀 그림에서 유래된 것.
가나전과 관련해 이외수의 발언에 비난이 거세지자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 라며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이외수 곤계란? 왜 저래" "이외수 글이나 쓰세요" "이외수 곤계란, 평소에 존경했는데 이번 발언은 정말 실망입니다" "이외수 곤계란 논란 의미가 뭐길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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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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