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속속 올 여름 개봉을 확정지으며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영화 '트랜스포머:사라진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오는 25일 개봉하며 여름 극장가 대전의 서막을 여는 가운데 마블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내달 31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한미 대격돌을 예고한 것.
우선 가장 먼저 맞붙을 주인공은 '트랜스포머4'와 정우성 주연 영화 '신의 한수'. 일주일 차로 개봉하는 두 영화가 한미 자존심 대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트랜스포머4'는 더 크고 위협적인 로봇으로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각오다.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트랜스포머4'는 앞서 15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위협적인 로봇의 실체를 공개한 바 있다.
정우성은 이에 맞서 그에게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비트'의 냄새가 폴폴 풍기는 영화를 들고 나온다.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의 이야기를 다룬 '신의 한수'는 몸과 몸이 부딪히는, 땀냄새 나는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내달 말에는 하정우 주연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와 최민식 주연 '명량' 등 사극 대작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활극. 하정우, 강동원부터 마동석, 조진웅, 김성균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군도'는 통쾌한 액션으로 여름 극장가 장악에 나선다.
'군도'보다 일주일 늦게 출격, 한국 영화 전성기에 힘을 보탤 '명량'은 실제 있었던 명량대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카리스마는 물론, 그간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인간 이순신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에선 마블이 대표주자로 나선다. '아이언맨', '토르', '어벤져스' 등을 만들어낸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내달 31일 개봉을 확정한 것.
우주판 '어벤져스'라고도 불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업그레이드 된 액션은 물론, 화려한 스케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언맨, 헐크 등을 잇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도 예고하고 있어 올 여름 극장가의 한미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rio88@osen.co.kr
각 영화 포스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