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노경은, 편한 상황에 쓸 것”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10 17: 33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불펜으로 이동한 노경은(30)을 대체할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노경은은 비교적 점수 차가 있는 상황에 첫 등판을 하게 될 전망이다.
송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을 편한 상황에 쓸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편한지 안 편한지는 본인 마음가짐에 달려 있겠지만, 되도록 좋은 상황에 짧게 쓸 것이다”라고 답했다. 송 감독이 말하는 ‘좋은 상황’이 박빙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어 송 감독은 노경은을 대체할 선발투수에 대해 “마음속으로 결정은 했지만, 아직 말할 수는 없다. 하루나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송 감독은 지난 8일 목동 넥센전 직후 오현택과 김강률을 대체 선발 후보로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홍상삼이 2군에서 올라올 수 있다"며 홍상삼의 선발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경은의 선발 복귀 시기도 아직은 알 수 없다. 대체 선발투수의 활약 여부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송 감독은 “(노경은이)언제 다시 선발로 돌아올지는 모른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바로 선발로 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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