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논란' 피해자 떠난다...김성준, 세레소 임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0 19: 34

박종환(76) 전 성남 감독에게 구타를 당했던 미드필더 김성준(26, 성남)이 결국 타 팀으로 떠난다.
김하목 성남 FC 단장은 10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김성준의 임대가 확정됐다”고 확인했다. 김성준은 현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계약이 확정돼 공식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계약기간은 1년 이상으로 알려졌다.
박종환 전 감독은 지난 4월 모 대학과 연습경기 중 선수를 구타해 파문이 일었다. 결국 박 감독은 구타사건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당시 피해를 입었던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김성준이다. 이번 임대는 선수 본인이 원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선수 본인들이 (구타사건으로) 상처받은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충분히 배려했다. 여러 여건 상 해당선수가 현재 구단에서 뛰기 힘들어 했다”고 임대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K리그 상반기에 터진 ‘박종환 구타사건’은 당사자들이 팀을 떠나는 선에서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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