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적 첫 선발 기회를 이렇게 날리다니'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06.10 19: 56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6실점 허용하며 2⅔이닝 7실점 허용한 KIA 선발투수 김병현이 강판되고 있다.
KIA 언더핸드 투수 김병현(35)이 1년 만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4월10일 넥센에서 고향팀 KIA로 트레이드돼 온 김병현은 지난달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1군 4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4.73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주 두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지며 호된 신고식을 가진 그는 30일 광주 NC전에서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3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실점, 5일 삼성전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구원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구원이 아닌 선발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병현의 선발등판은 넥센 시절이었던 지난해 7월25일 목동 두산전 이후 330일 만이다. 당시 그는 2⅓이닝 9실점(8자책) 패전을 당했다.
한화에서는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선발등판했다. 클레이는 올해 9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7.22로 부진에 빠져있다. 퇴출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KIA를 상대로 호투가 절실하다./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