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의 호투를 등에 업은 LG가 2연승을 달렸다.
LG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9승 33패 1무가 됐다. 반면 4위권을 맹추격하던 롯데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고 2연승을 마감, 26승 26패 1무로 승률 5할이 됐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KBSN과의 방송 인터뷰에서 "연승해서 기분은 좋은데 지난 번 루징시리즈도 몇 번 첫 경기를 잡고 당했었다. 그래서 오늘 1승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 모레 2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나름대로 좋아졌다. 류제국이 그 동안 제구가 흔들렸는데 오늘은 제구가 좋아졌다. 홈런은 내줬지만 7회까지 끌어주면서 에이스다운 모습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또한 양 감독은 "이길 때나 질 때나 후반에 점수를 많이 내고있다. 그런 점은 강한 팀이 되기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계속 발전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LG가 어느 정도 정비되었는지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건 분명하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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