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강지환, 배신자 권해효 감쌌다 “한 번만 용서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0 22: 22

‘빅맨’ 강지환이 자신을 배신한 권해효를 감쌌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14회에는 강동석(최다니엘 분)에게 조화수(장항선 분)의 약점을 내준 구덕규(권해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덕에 김지혁(강지환 분)이 공 들인 현성유통은 동석의 손에 들어갈 위기에 놓였다.
화수는 덕규의 배신을 알고 부하들을 시켜 그를 잡아들였다. 화수의 부하들에게 맞고 있는 덕규를 본 지혁은 화를 내기는커녕 화수에게 빌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만 용서해 달라”며, “회장님 밑에서 개처럼 일 하겠다”고 외쳤다.

결국 덕규는 목숨을 구했고, 이후 지혁에게 가족 때문에 화수의 문서가 넘어가게 된 사실을 털어놨다. 지혁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며 그를 오히려 위로했다.
배신을 한 덕규를 감싼 지혁을 보며 화수는 “그 놈은 또라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다치고 부서지며 자신과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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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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