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의 이종석이 2차 대결 승리 기회를 박해진에게 넘겼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홍종찬) 12회분에서는 수술을 반대하는 준규(전국환 분)는 수술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는 조건을 건 가운데 박훈(이종석 분)이 수술하겠다고 나선 내용이 그려졌다.
재준(박해진 분)은 오준규에게 대결할 환자를 박훈이 제안하고 자신이 받아들였다며 자료를 건넸다. 그러나 오준규는 이를 반대했다.

재준은 "그냥 두면 사망할 수 있다"며 수술하겠다고 했지만 오준규는 끝까지 반대했다. 오준규는 "괜히 건드렸다가 교수가 아닌 3년차가 수술한 사실이 알려지면 총리 수술팀에서 탈락한다"고 노했다.
그러나 재준은 계속해서 오준규를 설득했고 결국 오준규는 "정 원하면 두 번째 대결 이 환자로 정하겠다"며 의료사고 환자로 대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이 없는 제안을 했다. 오준규는 "대신 승패 기준이 있다. 이 환자 안거드리는 놈이 승리다. 이 환자 수술하는 놈이 패배다. 둘 다 못하면 그 후에 다른 환자를 정해서 하겠다"고 은근히 협박했다.
이에 재준은 다른 환자로 하자고 했지만 박훈은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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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 이방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