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난타전 끝에 KIA를 힘겹게 눌렀다.
한화는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16-15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 때 7점차까지 뒤진 경기를 뒤집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한화 김응룡 감독은 "정말 긴 경기였다. 모두들 수고했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후 6시30분 시작된 이날 경기는 밤 11시23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4시간53분 혈투. 한화는 무려 9명의 투수를 총동원하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역전시키며 의미있는 승리를 따냈다.

반면 패장이 된 KIA 선동렬 감독은 "지켜봐주신 팬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화와 KIA는 11일 경기 선발로 각각 앤드류 앨버스와 임준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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