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황당사건으로 월드컵 못 뛸 뻔한 사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1 00: 19

‘오렌지 군단’의 에이스 로빈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하마터면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지 못할 뻔했다.
미국언론 ‘UT 센디에이고’의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대표팀의 반 페르시와 다릴 얀마트(25, 페예노르트)가 브라질에서 황당한 사건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사건인 즉 이렇다. 네덜란드 훈련캠프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 반 페르시와 얀마트는 10일 이파네마 해변을 산책하던 중 카이트서퍼와 충돌을 했다. 카이트서핑이란 보드에 낙하산을 매달아 바람의 힘으로 서핑을 즐기는 스포츠다. 바람의 힘으로 높이 점프했다가 착지를 하기도 한다.

얀마트는 “낙하산이 내 머리위에 있었고, 서퍼가 내가 있는 곳으로 떨어졌다”면서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 페르시와 얀마트는 서퍼와 충돌을 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모면한 두 선수는 11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챔피언 스페인, 칠레,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 4시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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