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하영민 '패기' VS 배영수 '관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1 06: 19

신인과 베테랑이 전날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의 재대결 선봉에 선다.
넥센과 삼성은 지난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양팀간의 시즌 7차전에서 5-5로 맞선 8회말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기고 있던 경기를 8회 강정호의 홈런으로 놓쳤고 반면 넥센은 지던 경기를 홈런 한 방에 무승부로 만들었다.
전날이 외국인 매치였다면 11일은 상반된 매력을 가진 투수들이 나선다. 넥센 선발은 신인 우완 하영민(19)이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5.50. 지난달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2⅔이닝 10실점(9자책)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338)이 좌타자 상대(.250)보다 더 높은 과제가 있다.

삼성 우완 배영수(33)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3할1푼으로 높은 편이지만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수확, 안정감을 자랑했다. 구속이 안나와도 변화구 구위로 상쇄할 수 있는 노련미가 있다.
삼성은 전날 2위 NC가 2경기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조급해졌다. 넥센은 전날 비기고 3위 두산이 2위 NC에 패하면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아직 순위 싸움은 뜨겁다. 상위권 싸움에서 만나는 두팀의 결과에 관심이 모이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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