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의연애’ 박서준, 이쯤되면 마성의 케미신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11 06: 55

누구와 연기하든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차세대 케미신(케미스트리+신)으로 등극한 박서준의 이야기다. 전작 '금 나와라 뚝딱'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백진희, 한그루와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박서준은 ‘마녀의 연애’에서도 엄정화와 나이차가 무색한 달콤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 연출 이정효) 마지막회에는 지연(엄정화 분)이 윤동하(박서준 분)와 결혼을 약속, 14살 나이차와 함께 사랑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부모의 반대와 사회적 편견 속에 가슴앓이 했던 지연과 동하.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현재의 사랑에 충실할 것을 약속하며 매일 매일을 행복하게 연애했다. 특히 지연은 동하와 함께있기 위해 오랫동안 꿈꿨던 영국 교환기자 기회까지 과감히 포기했다.

동하는 워커홀릭 지연이 일이 아닌 자신을 선택해준데 기쁘면서도, 자신이 지연의 꿈을 가로막는 것은 아닌지 고민에 빠졌다. 그 결과 동하는 “나는 반지연 기자가 내 여자친구라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못된 사람들 물어뜯고 속 시원한 특종 기사를 터뜨리는 열혈기자가 됐으면 좋겠다”며 교환기자를 다녀올 것으로 권했다. 평생 지연을 응원하고 지켜보면서 같이 갈 자신이 있다는 것.
이렇게 두 사람은 잠시 이별했다. 하지만 1년 후 재회한 두 사람은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한 마녀 지연은 “지금 나는 이 남자와 연애하고 있다. 이제 나는 사랑이 두렵지 않다. 어쩌면 우리의 끝은 결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관없다. 지금 우린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있고 충분히 행복하니까”라고 해피엔딩을 알렸다.
극중 박서준은 14살 연상녀를 향한 사랑 앞에서도 솔직하고 저돌적인 윤동하를 연기했다. 훈훈한 외모에 애교 많고 다정한 성격. 연하남인데도 의지하고 싶은 듬직한 모습과 책임감 있는 모습은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며 지연 동하 커플을 향한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박서준은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듬직하고, 때로는 처연한 연하남 매릭터를 입체적으로 연기하며 빠져드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작에 이어 19살 연상의 대선배 엄정화와 위화감 없는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케미신으로 등극한 박서준. 그의 무서운 성장세에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마녀의 연애' 후속으로는 서인국 이하나 주연의 '고교처세왕'이 방송된다. 철없는 고교생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를 그린 '고교처세왕'은 처세를 모르는 단순무지한 고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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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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