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임정우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임정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낙점됐다. 올 시즌 임정우의 성적은 8경기 3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는 15⅓이닝을 소화하며 3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하고 있고, 불펜으로 나온 4경기에서는 10⅔이닝 평균자책점 1.6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임정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롯데전 등판은 올 시즌 두 번째,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4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승리가 없는 임정우로서는 선발등판 기회가 왔을 때 첫 승리를 잡고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주로 불펜으로 뛴 만큼 투수구가 적다. 60개를 넘게 던지면 공에 힘이 떨어지는 게 약점이다. 최대한 투구수를 줄이는 게 필요하고, 타선도 임정우에게 적절한 득점지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이 마운드에 오른다. 유먼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로 나와 7승 2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유먼의 문제는 기복이 심해졌다는 점이다. 잘 던지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가 한 번씩 있다. 직전 등판인 6일 문학 SK전에서 유먼은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었다.
한국무대 3년 차인 베테랑 투수지만 올해 유먼의 탈삼진이 적어지고 있는 건 걸린다. 2012년 142탈삼진, 2013년 141탈삼진을 기록했던 유먼은 올해 53⅔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24개만을 잡고 있다. 2012년에는 탈삼진 3위까지 올랐지만 올해는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 가운데 두산 볼스테드(17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