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제목 생각하자마자 스눕독 생각났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11 07: 53

가수 싸이가 신곡 '행오버'에서 힙합 대부 스눕독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제목을 정하자마자 그에 대해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미국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각) '술고래 싸이는 스눕독이 '행오버'에 완벽한 짝이라는 것을 알았다'라는 제목으로 싸이의 영상 인터뷰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싸이는 "솔직히 나는 한 해에 반 이상 숙취에 시달린다"며 "'행오버' 제목이 머릿속에 떠올랐을 때 이미 스눕독에 대해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어느날 힙합 트랙을 썼고, 기억하기 쉬운 단어에 대해 생각했다. 당시 나는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내가 후크 파트를 만들자마자 스눕독이 떠올랐다. 우리 모두 그가 매일 숙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나는 스눕독에게 전화를 걸어 피처링을 부탁했고, 그는 '행오버'라는 제목을 듣자마자 피처링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앞서 빌보드는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아주 재미있다"고 평하며 집중 조명하는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빌보드는 "이런 것들은 5분여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일부 익살스러움에 불과하다. 아래의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살펴봐라"며 뮤직비디오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는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행오버' 중 좋아하는 노래를 여론조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지난 9일 오전 8시 10분에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47시간 만에 2800만뷰를 돌파했다. '좋아요'는 33만건을 넘어섰다. 또 이 곡은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에서 대만,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홍콩, 말레이시아 등  11개국 톱10, 32개국 톱100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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