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송혜교 등 여배우들이 엄마가 되고 있다.
김민희와 송혜교가 각각 영화 '우는 남자'와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모성 연기에 도전하는 것.
지난 3일 개봉한 '우는 남자'에서 킬러 곤(장동건 분)의 마지막 타깃으로 분한 김민희는 하나뿐인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연기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지론을 가진 그답게, 진심을 담은 모성 연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죽은 딸의 유치원 학예회 영상을 보며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경의 모습은 김민희의 물오른 감성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다.
송혜교 역시 차기작에서 엄마 역할에 도전한다. 열 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혜교는 극 중 17살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됐지만 당찬 성격으로 조로증에 걸린 아들을 보살피는 미라 역을 맡아 모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생애 첫 모성연기여서 많은 작품들을 통해 깊이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송혜교가 모성연기 도전을 어떻게 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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