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 연출 이정효) 속 귀여움과 섹시를 수시로 오갔던 열혈기자 반지연은 엄정화였기에 가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마녀의 연애' 최종회는 14살차 연상연하 커플 반지연(엄정화 분)과 윤동하(박서준 분)를 비롯한 주변 모든 이들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엄정화는 과거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상처받은 채 마음을 굳게 닫고 자발적 싱글녀를 자처해 일에만 몰두했던 골드미스이자 열혈기자로, 냉정하고 까칠한 성격탓에 '마녀'라 불리는 캐릭터 반지연을 소화해 열연을 펼쳤다.

'마녀의 연애'는 매회 시청자의 공감지수를 높이며 5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로코퀸' 엄정화에게 '엄블리' '드레정화' '눈물의 여왕' '반전마녀' 등 다양한 애칭을 부여하며 호평이 이어졌다.
엄정화는 까칠한 모습부터, 코믹, 눈물, 큐트, 섹시까지 매회 팔색조같은 연기를 펼치며, 그간 쌓인 연기 스펙트럼과 내공을 여실히 보여줘 시청자의 관심을 극대화했다.
특히 극중 14살차 연하남 윤동하와의 완벽한 케미(케미스트리, 남녀간의 화학작용)로 설레임을 자아냈으며, 3040 여성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엄정화는 '마녀'마저 사랑스럽게 소화해 매 작품마다 흥행을 이어가는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엄정화는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반지연으로 지내면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반지연을 통해 이 시대 마녀들에게 용기와 설레임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고, 이를 통해 저 또한 많은 힘을 얻었다"며 "'마녀의 연애'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따뜻하게 함께 해준 스텝분들 연기자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마녀의 연애' 후속으로는 서인국 이하나 주연의 '고교처세왕'이 방송된다. 철없는 고교생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를 그린 '고교처세왕'은 처세를 모르는 단순무지한 고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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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