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이라 불리는 선수도 아차하는 순간 바로 탈락이다. 정윤종 이승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나가 떨어지고, 백전노장 송병구의 투혼이 끝났지만 주성욱 김민철 조성주 어윤수 김도우 등 기존 강자들과 정경두 방태수 강민수 등 새로운 강자들이 떠오른 GSL 시즌2가 코드S 8강을 시작한다.
오는 6월 11일 열리는 8강 1일차 경기에는 생애 첫 8강에 진출한 김도우와 정경두가 4강 진출을 놓고 다시 한 번 팀킬전을 벌이며, 이어서 ‘최후의 테란’ 조성주와 ‘철벽’ 김민철의 경기가 연달아 진행된다.
6월 13일 8강 2일차에는 GSL 시즌 1 준우승자인 어윤수와 신예 강민수의 저그대전과 ‘폭주기관차’ 방태수와 ‘챔피언’ 주성욱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8강에는 저그 4명, 프로토스 3명, 테란 1명이 진출했으며 이들 8명에게는 차기 시즌 코드 S로 직행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졌다. 8강 경기는 5전 3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4강부터는 7전 4선승제로 승자를 정한다.
지난 5월 28일 진행된 16강 A조 경기에서는 SK 텔레콤 T1 내전의 결과 김도우와 어윤수가 8강에 올랐다. B조에서는 정윤종과 이승현의 무난한 진출이 예상됐지만 노련한 두 선수를 제치고 강민수와 정경두가 진출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6강 C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즈의 2명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후의 테란’ 조성주가 막강한 실력을 선보이며 8강에 올랐으며 방태수도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총사령관’ 송병구는 최종전에 진출하며 노장의 투혼을 보였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강력한 챔피언들이 포진했던 죽음의 D조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주성욱이 건재함을 과시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으며 김민철은 이신형과 맞붙은 ‘혁벽대전’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GSL은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의 한국 지역을 대표하는 리그로 올해 총 3번의 시즌으로 진행된다. 본선인 코드 S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GOM eXP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으로 WCS 중 최고 수준이며, 그 외 준우승상금 1500만원 등으로 총상금은 1억 8000만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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